눈 내리는 삿포로의 밤. 스스키노 교차로 한가운데 서서, 상징과도 같은 '니카상(Nikka Whiskey)' 네온사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진짜 홋카이도의 밤을 즐길 차례입니다. 도쿄의 가부키초, 후쿠오카의 나카스와 함께 '일본 3대 환락가'로 불리는 스스키노(Susukino). 이곳에는 약 3,500개의 음식점과 바(Bar), 클럽이 밀집해 있어, 영하의 날씨가 무색할 만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처음 스스키노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들은 당황하곤 합니다. "건물만 보이고 가게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너무 추워서 밖을 돌아다닐 수가 없네." "혹시 관광객이라고 바가지 씌우지는 않을까?"
스스키노는 대부분의 가게가 '잡거빌딩(Multi-tenant Building)' 안에 숨어 있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 전까지는 그곳이 어떤 세상인지 알 수 없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일본 밤문화 정보 전문 팀 「Night Life Japan」이 알려주는 '스스키노 생존 가이드'. 고급스러운 '뉴 클럽(캬바쿠라)'부터 캐주얼한 '걸즈바', 그리고 삿포로만의 달콤한 문화 '시메 파르페'까지.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줄 최고의 밤을 선물합니다.
Night Life Japan이 분석한 스스키노만의 매력은 '압축된 재미'와 '미인'에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겨울은 춥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밖을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대신 한 건물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1층에서 징기스칸을 먹고, 3층 캬바쿠라에서 술을 마시고, 5층 스낵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식이죠. 코트를 벗을 필요 없이 엘리베이터만 타고 이동하는 '하시고자케(Hashigo-zake / 술집 순례)'가 스스키노의 국룰입니다.
홋카이도 출신 사람들을 '도산코'라고 부르는데, 일본 내에서도 "홋카이도 여성들은 피부가 하얗고 미인이 많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추운 날씨 덕분에 피부가 투명하고 패션 감각이 뛰어난 캐스트들이 많아, 도쿄 긴자 못지않은 수준 높은 접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스키노는 바둑판 모양으로 되어 있지만, 장르별로 노는 법이 다릅니다.
【키워드: 고급, 접대, 미녀, 럭셔리】
★중요: 도쿄나 오사카에서는 '캬바쿠라'라고 부르지만, 삿포로에서는 대부분 「뉴 클럽(New Club)」이라고 부릅니다. 간판에 'New Club'이라고 써있다면 캬바쿠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키워드: 캐주얼, 저렴함, 여행 정보】
뉴 클럽이 부담스럽다면 걸즈바가 정답입니다.
【키워드: 메이드, 아이돌, 판타지】
최근 스스키노에는 컨셉 카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설녀', '얼음 마녀', '홋카이도 아이돌' 등 독특한 테마를 가진 가게들이 많습니다. 술만 마시는 게 아니라 공연을 보거나 특정 세계관에 몰입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술을 마신 뒤, 한국은 해장국을 먹고 도쿄는 라멘을 먹습니다. 하지만 삿포로 사람들은 「시메 파르페(마무리 파르페)」를 먹습니다.
이것은 삿포로만의 독특한 문화입니다. 새벽 2시에도 파르페 전문점에 줄을 선 어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신 뒤 달콤하고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홋카이도산 신선한 과일을 먹는 것. Night Life Japan의 강력 추천 코스입니다. 술 배와 디저트 배는 따로 있으니까요!
즐거운 여행을 망치지 않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규칙입니다.
스스키노 교차로 주변에는 패딩을 입은 호객꾼(Catch)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형님, 싸게 해줄게", "이쁜 애들 많아"라는 한국어에 속지 마세요. 이들을 따라가면 100% 바가지(Rip-off)를 씁니다. 메뉴판에 없는 얼음 값, 주말 요금 등이 붙어 수십만 엔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좋은 가게는 길거리에서 손님을 구걸하지 않습니다.
겨울 삿포로는 밖은 영하 10도지만, 가게 안은 난방을 빵빵하게 틀어서 영상 25도입니다. 두꺼운 내복을 입으면 가게 안에서 땀을 뻘뻘 흘리게 됩니다. 벗기 쉬운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Layered look)이 홋카이도 밤놀이의 기본입니다. 주의: 길바닥이 빙판(Ice burn)입니다. 멋 부리다 넘어지면 크게 다칩니다. 미끄럼 방지 신발은 필수!
자리에 앉기 전에 반드시 "시스템(요금표)"을 보여달라고 하세요.
"건물 안에 있어서 무서워요." "일본어를 못해서 불안해요." "진짜 현지인 맛집을 가고 싶어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Night Life Japan이 존재합니다.
추운 날씨 덕분에 사람들의 온기가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곳, 홋카이도. 신선한 해산물과 징기스칸으로 배를 채우고, 미녀들과 건배를 나누고, 마지막으로 달콤한 파르페까지.
완벽한 삿포로의 밤을 만드는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그 여정의 나침반이 되어드릴 Night Life Japan을 꼭 확인하세요.
오늘 밤, 스스키노 어딘가에서 최고의 추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배 (Kanpai)!
